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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15-07-09 09:11
    [탐방]전남대 친환경농업연구소 - 농민신문 홍보
     글쓴이 : 친환경농업연구소
    조회 : 5,744  
       [농정원]_홍보실적-농민신문-2015-7-8.pptx (3.7M) [18] DATE : 2015-07-09 09:11:54

    저비용·고효율 ‘미생물농법’ 농가에 전파

    농가 미생물 직접 배양 활용
    수확량 증대·비용절감 효과
    연 5천여명 친환경농법 교육
    20150707132921.jpg
     “여기서 배우는 친환경 농법은 돈이 별로 안 들어 좋습니다. 그리고 배운 내용을 현장에서 곧바로 써먹을 수 있어 유익해요.”

     3일 전남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실습장에서 교육을 받고 있던 농업인들이 ‘친환경유기농업 전문가과정’에 대해 내린 평가다. 전남대 친환경농업연구소(소장 정우진 교수)가 실시하는 이 교육은 농업인 35명을 대상으로 3월13일부터 7월17일까지의 일정으로 매주 금요일에 진행되고 있다. 유기농산물 재배와 관련 병해충 발생원리, 친환경방제 요령 및 기능성 미생물 대량배양 조제법 등에 대해 이론과 실습을 50대 50의 비율로 교육하고 있다. 친환경농업연구소는 이 같은 정규교육 외에도 각종 특강과 위탁교육 등을 통해 연간 5000여 명의 농업인에게 친환경 농법을 전파하고 있다.

     연구소가 추구하는 목표는 ‘친환경농법으로 품질과 수량을 높이고 비용은 줄여 농업의 경쟁력을 높이자’는 것. 특히 연구소에서 현재 보급 중인 젤라틴·키틴 분해 미생물농법(GCM농법)이 농산물 수확량은 늘려 주고 생산비는 낮춰 줘 농업인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GCM농법은 농민신문사가 발간한 <대박농사 꿈은 이루어진다>라는 책에 소개되기도 했다. 올해 개설된 GCM농법 밴드에도 1140여 명의 농업인 등이 회원으로 가입해 농사기술 정보 등을 교환하고 있다.

     교육생 배회춘씨(56·순천 월등면 대평리)는 “고추와 복숭아농사를 하면서 여기서 배운 친환경 농법을 적용하고 있는데 작물이 튼튼하게 자라 수량이 기존에 비해 50% 정도 늘고 병해에도 강하다”면서 “미생물 조제 비용도 3300㎡(1000평)를 엽면살포할 경우 4만원이면 충분해 ‘저비용 고효율’ 농사에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정우진 소장은 “최근 소비자들이 원하는 농산물 소비 트렌드에 맞추기 위해서는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해 안전성과 품질은 높이되 생산비는 낮춰야 한다”면서 “기능성 미생물을 농가에서 직접 배양하면 비용이 줄고, 미생물 원액을 공급하기 때문에 작물이 튼튼하게 성장해 수량과 품질을 높이는 효과가 크다”고 설명했다.

     광주=박창희 기자 chp@nongmin.com
     
    글쓴이: 정우진